30세이고 9개월된 아이가 있습니다. 모유수유를 1개월쯤 하다가 그만두었는데, 유방이 출산 전보다 더 작아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유방보양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은데, 정작 사이트에는 그와 관련된 자세한 소개가 없네요. 제가 궁금한 것은 다음 몇가지 입니다.
1. 어떠한 원리로 보양할 수 있는지,
2. 약제를 장기간 복용했을 때 부작용은 없는지(예, 간에 부담을 주는 등)
3. 임상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이 입증되었는지
4. 초진료와 재진료는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재진이 필요한지(지방이기에 번거로움)
5. 약제 복용 중 임신하게 되어도 괜찮은지
6. 모유수유에 지장을 주지는 않는지
너무 궁금한 것이 많지만,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또한 혹시 이에 관한 홍보용 file이 있으면,보내주셔도 결심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답변내용]
> 어른이 되어도 유방이 정상적으로 발육하지 않는 것은 선천적으로 腎氣가 부족하거나 후천적으로 영양불균형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므로 腎氣를 보하고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합리적인 치료를 하면 작거나 탄력을 잃고 쳐진 유방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귀하의 경우처럼 출산, 수유 후에 오히려 예전보다 작아진 경우라면 치료 예후는 더욱 좋을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陰陽이 조화를 이루고 기혈 순환이 원할하게 이루어져야만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기혈의 흐름이 순조롭지 못하면 내부 장기의 상태도 충실하지 못하게 되어 체질이 허약해지며 기능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불균형이나 결함을 초래한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즉 소화기계가 허약하면 음식을 충분히 소화흡수하지 못하여 영양부족을 초래하게 됨으로서 허약체가 되며, 특히 비뇨생식기계 뿐만 아니라 내분비기능이나 호르몬분비와 관계가 깊은 腎의 기능이 약하면 陰精이 부족하여 여성의 2차적인 성장을 충실히 이행치 못하게 되므로 성인이 되어서도 미약한 유방을 갖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체의 생장발육을 촉진하고 유방 및 유방 이외 생식기관계통의 정상발육을 보장하며 유방의 발육을 촉진하려면 腎精과 氣血을 보충하는 영양물질을 특별히 보충해야 함은 물론이고 내부장기의 기능을 북돋아주어야 합니다.
한약 복용 중 임신이나 수유와 관련된 부작용에 대해 문의하셨는데 약 복용 중 임신하게 되어도 안전합니다. 유방보양 목적으로 사용하는 대부분의 약재들은 전통적으로 산전 산후의 허약체질을 개선하는 보약으로도 오랫동안 사용되어 오던 것들이기 때문에 오히려 모유의 품질이 향상됨으로서 유아의 성장 발육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약제를 장기간 복용했을 때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는, 소화기관을 통하여 흡수되는 모든 음식물이나 약물이 일단 간을 경과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이라면 모르겠지만 특별히 자극적인 약재를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간이 나빠져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염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간염 보균자에게는 투약해 본 적이 없으므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만 임상적으로 다른 질환의 치료에 있어서 약물치료를 할 경우에도 특별히 간염보균이 문제가 된 적은 없었기 때문에 유방보양의 목적으로 한약을 복용한다고 해서 간에 무리가 갈거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