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5학년 땐가 높은 베개를 베고 자다가 일어나니 갑자기 입을 벌일
수가 없었어요. 6개월 정도 물리치료를 받았는데 별루 좋아지는 것 같지가 않더라
구요. 그러다가 치료를 그만두었는데 한10년쯤 지났어요. 턱(귀 밑부분이예요)이
아프다거나 하는건 없는데 하픔을 하면 뼈소리가 나요. 입을 크게 벌일 대마다 소
리가 나고 느낌이 이상해 치과에 갈 때도 걱정이 많이 됩니다. 혹시 턱이 빠지진
않을까 해서요. 그냥 놔둬두 괜찮을까요?
[답변내용]
> 귀하가 걱정하고 있는 증상은 악관절 증후군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위턱과 아래
턱에 연결되어 있는 저작근과 그 주변 근육들의 좌우 불균형으로 발생하는 것으로서, 음
식물을 한쪽 어금니로 주로 씹는다거나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견됩니다. 또한 사고나 자세불량으로 인한 목뼈나 어깨뼈의 불균형으로도 발생하
는데, 가벼운 경우는 침이나 물리치료등으로도 호전되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자세 불량으
로 인한 원인이 있을 때는 이를 정상으로 교정해주어야만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
다. 치아의 마모가 심해 위아랫니의 교합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이에 대한 치과적인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귀하의 나이로 보아서 치아 마모는 그리 심하지 않을 것으로
짐작되지만 여러가지 원인에 대한 점검이 필요할 것입니다. 방치할 경우에는 부정교합
이 심해져 더욱 심각한 악관절 증후군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하품을 하거나 상추쌈
을 먹는 것과 같은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리는 동작은 삼가하는 것이 좋으며 저작근의
균형을 회복하기 위한 간단한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